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는 자가면역성, 염증성 탈수초화 질환으로 신경학적 손상의 호전, 악화를 반복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. 170~4000명 중에 1명 의 발생 빈도를 보이며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약 1/3에서 진행성을 보인다. 소수에서는 관해 없이 질병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신경학적 증상이 악화된다. 다발성 경화증에 연관된 병리 기전으로 세포성과 체액성 면역 기전에 의한 수초에 대한 자가면역성 침범을 들 수 있으며 최근 다발성 경화증이 축삭과 희소돌기신경세포을 침범하는 퇴행성 질환임을 시사하는 연구 자료들이 나오고 있다. 유전적, 환경적 요인이 이 질환에 대한 감수성에 영향을 주지만 다발성 경화증은 유전 질환은 아니다. 다발성 경화증 진단은 임상적, 방사선학적 기준을 근거로 한다. 일부 사례에서는 뇌척수액 검사와 다른 비침습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. 재발시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치료하며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 일주일에 최소 1회 주사를 맞는 인터페론 베타와 공중합체 같은 면역조절제를 사용하여 재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. 면역 억제제 또한 급격히 진행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. 물리치료가 다발성 경화증에 의한 장애를 관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증상에 따라 다른 여러 가지 치료가 필요하다. |